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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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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어미, 집 안의 고양이 13화. 어미에게서 배운 경계, 사람에게서 배운 안정집 근처에서 마주쳤던 고등어 태비 길고양이를 계기로, 어미에게서 사회화를 배운 고양이와 사람에게 길러진 고양이, 그리고 그 중간 지점에 놓인 고양이들의 사회성을 관찰과 경험을 통해 정리한다. 집 근처 주택가에는 늘 길고양이들이 있었다. 갈색 고양이, 삼색 고양이, 흰색과 검정이 섞인 얼룩 고양이들이 골목과 담장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 무리 속에서 유독 눈에 들어온 고양이가 한 마리 있었다. 고등어 태비였다. 무늬가 또렷했고, 움직임은 조심스러웠다. 그 고양이는 사람을 향해 다가오지 않았고, 눈빛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었다. 사람이 일정 거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분명했고, 그래서 나 역시 그 선을 넘지 않았다. 조금..
어미에게 배운 사회성, 사람에게 배운 사회성 12화. 사회성은 어디에서 배워지는가어미 고양이에게서 형성된 사회성과 사람에게 길러지며 만들어진 사회성은 어떻게 다를까. 생후 초기 사회화의 방향과 현대 반려 고양이의 사회성이 갖는 의미를 관찰과 행동학적 관점에서 정리한다. 11화에서 살펴본 사회성은 고양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이었다. 고양이의 사회성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종종 너무 단순한 기준을 먼저 떠올린다. 사람에게 잘 다가오는지, 안기기를 좋아하는지, 애교를 부리는지 같은 장면들이다. 하지만 함께 지내며 고양이를 관찰하다 보면, 그런 기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행동들이 훨씬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오지 않지만 늘 같은 공간에 머무는 모습, 만지지 않아도 곁에 존재하는 방식, 필요할 때만 관계를 선택하는 태도 같은 것들이다..